기독교교리11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0) - 효과 있는 부르심 Introduction|같은 복음을 들었는데 왜 반응은 다를까?같은 복음이 선포되어도 사람들의 반응은 같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설교를 듣고도 별다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지만, 어떤 사람은 같은 복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께 나아옵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요? 설교자의 능력, 듣는 사람의 지성이나 성품, 혹은 스스로 믿기로 결심한 의지의 차이 때문일까요?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10장은 이 질문에 ‘효과 있는 부르심(Effectual Calling)’이라는 교리로 답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외적으로 선포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택하신 자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그 복음에 실제로 응답하게 하십니다.앞선 제9장이 죄에 속박된 인간의 의지를 설명했다면, 제10장은.. 2026. 10. 2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9) - 자유 의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9장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다룹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유를 흔히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인간의 의지가 본래 중립적이며, 선과 악 가운데 어느 쪽이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의지를 그 사람의 본성과 분리해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분명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하지만, 그 의지는 마음의 성향과 욕구를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자유 의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아담의 타락이 인간의 본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이것은 구원론과도 직접 연결됩니다.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다면 은혜는 구원을 돕는 역할에 머물 수 있습니다.. 2026. 10. 2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3)-하나님의 영원한 작정(1) 우리의 인생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기도 하고, 작은 사건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만날 때 우리는 흔히 “우연이었다”, “운이 좋았다”, 또는 “운명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장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다루었다면, 제3장부터 제5장까지는 그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설명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제3장의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입니다.작정(decree)이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자신의 지혜롭고 거룩한 뜻에 따라 일어날 모든 일을 정하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순간적인 결정이나 변덕스러운 계획이 아닙니다. 하나님.. 2026. 10. 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2)-하나님과 삼위일체에 관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아는 것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에 따라 이해하기 시작하면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R.C. 스프로울은 타락한 인간의 근본적인 경향 가운데 하나가 참 하나님을 우리가 만들고 통제할 수 있는 존재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관한 교리는 단순한 신학 지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아느냐에 따라 우리의 예배와 기도, 믿음과 삶이 달라집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장은 하나님을 “오직 한 분뿐이시며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면서 시.. 2026. 10. 1.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