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부패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9) - 자유 의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9장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다룹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유를 흔히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인간의 의지가 본래 중립적이며, 선과 악 가운데 어느 쪽이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의지를 그 사람의 본성과 분리해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분명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하지만, 그 의지는 마음의 성향과 욕구를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자유 의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아담의 타락이 인간의 본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이것은 구원론과도 직접 연결됩니다.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다면 은혜는 구원을 돕는 역할에 머물 수 있습니다.. 2026. 10. 2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6)-사람의 타락, 죄 그리고 형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처음부터 죄인으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4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함을 지닌 존재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선한 상태에 있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창세기 1장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모습과 너무나 다릅니다. 전쟁과 폭력, 미움과 탐욕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서도 시기와 교만, 욕심과 거짓을 발견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세상에 죄와 악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을까요?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6장은 바로 이 질문을 다룹니다. 인간의 타락은 단순히 오래된 종교적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죄와 죽음의 현실을 설명하는 출발점입니다. 동시에 죄의 심각성.. 2026. 10. 12. [대요리문답 강해] 제149문: 인간의 한계와 은혜의 필요성 -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없는 이유 [ 죄의 경중과 보응 : 149-152문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제1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 십계명의 방대하고 거룩한 요구들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마음의 은밀한 탐심까지 다스리라는 마지막 제10계명의 엄중함 앞에서, 아마 많은 분이 마음속으로 깊은 탄식을 마주하셨을 것입니다.오늘 배워볼 대요리문답 제149문은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가장 솔직하고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줍니다. "과연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단 하나라도 완전히,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성경의 선언을 통해, 우리의 참된 영적 주소를 겸손히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제149문: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답변: 아무도 자기 스스로가 현세에서 받는 어떠한.. 2026. 7. 26. [대요리문답 강해] 제25문: 죄를 지어서 죄인인가, 죄인이어서 죄를 짓는가? '원죄'의 정체 [ 죄와 비참(죄의 형벌) : (24-29문 ]지난 시간 우리는 '죄'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죄가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그 뿌리가 되는 '원죄'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많은 분이 "내가 지은 죄도 아닌데 왜 내가 책임져야 하나요?"라고 묻곤 합니다. 대요리문답 제25문은 이 질문에 대해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부패했는지 아주 정교하게 설명해 줍니다.📜 제25문: 사람이 타락한 상태에서 죄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질문: 사람이 타락한 상태에서 죄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답변: 타락한 상태의 죄에는 원죄와 본죄(자범죄)가 있습니다. 원죄는 아담의 첫 범죄에 대한 죄책과, 본래 받았던 의의 결핍, 그리고 본성 전체의 부패를 말.. 2026.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