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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리문답 강해] 제164문: 신약의 성례는 몇 가지인가? - 오직 세례와 성찬뿐인 이유

전가치 2026. 8.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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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의 외적 수단 - 세례 : 164-167문 ]

지난 시간에 우리는 성례가 눈에 보이는 '외적 표'와 눈에 보이지 않는 '내적 은혜'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공부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약 교회에 허락하신 이 거룩한 성례는 과연 '몇 가지'나 될까요? 오늘 대요리문답 제164문은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을 따라 신약 성례의 숫자를 정확하게 규정하며, 교회의 역사 속에서 왜곡되었던 성례의 기준을 바르게 세워 줍니다.

📜 제164문: 신약 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 안에 제정하신 성례는 몇 가지입니까?

답변: 신약 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 안에 두 가지 성례만을 제정하셨는데 곧 세례성찬(주의 만찬)입니다.
(마 28:19; 고전 11:20,23; 마 26:26-28).

1. 성례의 유일한 기준: 오직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

개혁주의 교회와 성경이 말하는 성례의 가장 절대적인 기준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약 백성에게 친히 명령하시고 제정하셨는가?"입니다. 아무리 경건하고 의미 있는 의식이라 할지라도, 인간이나 교회가 임의로 만들어 낸 것은 결코 성례가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교회를 향해 영속적으로 행하라고 직접 제정하신 예식은 오직 두 가지, 즉 '세례'와 '성찬'뿐입니다.

  • 세례(Baptism):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
  • 성찬(The Lord's Supper):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3-24)

2. ❌ 로마 가톨릭의 7성례(七聖禮) 비판

이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로마 가톨릭이 주장하고 행하는 '7성례'는 명백히 비성경적인 오류입니다. 가톨릭은 세례와 성찬 외에도 다섯 가지를 더하여 총 7가지의 성례를 지킵니다.

⚠️ 로마 가톨릭의 7성례란? 세례, 견진(입교), 성체(성찬), 고해(죄 고백), 혼인, 신품(사제 서품), 종부성사(임종 직전 의식)

  • 왜 비성경적인가? 견진, 고해, 혼인, 신품, 종부성사 등은 교회 안에서 의미 있게 행해질 수 있는 종교적 의식이나 예식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신약 교회의 모든 백성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도록 직접 제정하시고 약속을 묶어두신 '은혜의 방편(성례)'이 아닙니다.
  • 가톨릭은 교회의 전통과 권위로 이 의식들을 성례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의 권위 아래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오직 두 가지만을 성례로 보존했습니다.

3. 두 성례가 가진 영적 의미와 역할

예수님이 제정하신 두 성례는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연합하게 하는 매우 뚜렷한 표지입니다.

A. 세례: 교회 회원권의 표시 (Entrance)

  • 세례는 은혜 언약 안으로 들어왔음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입교의 표'이자, 거룩한 공교회의 지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회원권의 표시'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합하여 하나가 되었음을 만천하에 공포하는 단 한 번의 엄숙한 예식입니다.

B. 성찬: 교회 회원의 교제의 표지 (Maintenance)

  • 세례를 통해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면, 성찬은 그 회원들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영적으로 먹고 마시며 생명을 유지하고 자라가는 '교제의 표지'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반복해서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한 몸 된 지체들과 뜨겁게 소통하게 됩니다.

[교훈과 적용] 본질에 충실한 성례의 은혜를 누립시다

  1. 복음의 단순함과 순전함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잡하고 무거운 수십 가지의 종교 의식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기념하는 '물'과 '빵과 잔'이라는 단순하고 명료한 두 가지 성례만을 주셨습니다. 의식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그 속에 담긴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만 집중합시다.
  2. 세례의 엄격함과 성찬의 연합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세상과 구별된 교회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찬을 대할 때마다 회원다운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며, 함께 떡을 떼는 옆자리의 지체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신약 교회의 성례는 오직 두 가지, 세례와 성찬뿐입니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우리 영혼을 만족시키고 구원의 확신을 더 하기에 하나님은 부족함 없이 충분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모든 성도님이 주님이 세우신 이 두 기둥 같은 성례를 성경대로 순전하게 보존하고, 참여할 때마다 삼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결핍 없이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 전문(1~196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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