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요리문답 강해] 제159문: 강단의 책임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설교의 12가지 자세
[ 은혜의 외적 수단 - 말씀 설교: 158-160문 ]
지난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과 교회가 확립한 공적 절차(제158문)를 통해 강단이 얼마나 엄숙하게 보존되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설교자의 자격을 갖추고 공식적인 부르심을 받았다면, 이제 강단 위에서 '어떻게' 설교해야 할까요? 오늘 배울 대요리문답 제159문은 말씀을 전하는 자가 취해야 할 태도와 목적을 가르쳐 줍니다. 이는 설교자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설교를 분별하고 사모하며 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성도들의 귀한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 제159문: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할 수 있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설교해야 합니까?
답변: 말씀을 설교하는 일에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은,
바른 교리를, 부지런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설교해야 합니다. 알기 쉽게 설교하고, 사람의 지혜의 말로 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설교해야 합니다.또 충실하게,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도록 설교하고, 지혜롭게,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필요와 이해력에 따라 적용하여 설교해야 합니다. 열렬히,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설교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회심과 교화(성숙)와 구원을 목표로 설교해야 합니다.
(딛 2:1, 8, 행 18:25, 딤후 4:2, 고전 14:19, 2:4, 렘 23:28, 고전 4:1∼2, 행 20:27, 골 1:28, 딤후 2:15, 고전 3:2, 히 5:12∼14, 눅 12:42, 행 18:25, 고후 5:13∼14, 빌 1:15∼17, 골 4:12, 고후 12:15, 2:17, 4:2, 살전 2:4∼6, 요 7:8, 고전 9:19∼22, 고후 12:19, 엡 4:13, 딤전 4:14, 행 26:16∼18)
1. 내용의 정석: "바른 교리"와 "하나님의 모든 뜻"
설교의 뼈대와 알맹이는 철저히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합니다.
- 바른 교리를 설교하라 (딛 2:1): 설교자는 단순히 청중의 감정을 자극해 울리고 웃기거나, 세상 살아가는 교양과 상식을 전달하는 강연자가 아닙니다. 성경에 계시된 진리에 입각한 '바른 교리'만을 전해야 합니다. 바른 교리만이 영혼을 살리고 경건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하라 (행 20:27): 설교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본문이나 편한 주제만을 취사선택해서 전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 전체가 흐르는 거대한 구속사적 진리(창조, 타락, 구속, 완성)와 하나님의 모든 뜻을 골고루 선포해야 합니다.
2. 전달의 정석: "명료함"과 "성령의 능력"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청중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람의 잔재주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 알기 쉽게 설교하라 (고전 14:19): 설교의 핵심 미덕 중 하나는 '명료함'입니다. 현학적이거나 일부러 어렵게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들었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전해야 합니다.
-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라 (고전 2:4): 설교는 화려한 말주변이나 심리학적 위로, 세상의 웅변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께서 청중의 마음을 깨뜨리고 일하시도록 성령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선포해야 합니다.
- 충실하게 설교하라 (고전 4:1-2): 말씀 맡은 청지기로서 곁길로 새거나 허튼소리를 섞지 않고, 오직 주님이 성경을 통해 하시는 말씀만을 진실하고 충실하게 대언해야 합니다.
3. 청중을 향한 배려: "이해력에 맞춘 적용"과 "뜨거운 사랑"
설교는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성도들의 삶에 가닿는 통로입니다.
- 이해력과 필요에 맞추어 설교하라 (고전 3:2): 이는 복음의 깊이를 얄팍하게 타협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도들의 영적 이해력과 처한 상황을 깊이 헤아려,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적 '적용'이 일어나도록 세심하게 쪼개어 먹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 열렬히, 사랑으로 설교하라 (고후 12:14-15):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안타까움이 없는 설교는 차가운 율법이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가슴에 품는 뜨거운 심장으로 말씀을 외쳐야 합니다.
4.설교의 궁극적 목표: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의 구원"
모든 신실한 설교는 오직 이 종착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요 7:18): 설교자가 스스로 주목받거나 칭찬받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설교를 통해 오직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온전히 드러나실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 회심, 교화(성숙), 그리고 구원을 목표로: 아직 주님을 모르는 영혼은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이켜야 하며(회심), 이미 믿는 성도들은 말씀 안에서 든든히 자라가야 하고(교화/성숙), 마침내 영원한 생명의 완성에 이르도록(구원) 끊임없이 영혼의 안녕을 살피며 설교해야 합니다.
[교훈과 적용] 강단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교회가 됩시다
성도 여러분, 대요리문답이 말하는 신실한 설교를 강단에서 마주하는 것은 성도에게 일생의 가장 큰 복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 설교자를 위해 매일 무릎 꿇으십시오: 설교자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의 유혹과 영적 공격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설교자가 사람의 지혜를 버리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도록, 타협 없는 바른 교리를 선포하며 영혼들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교회의 설교자를 위해 늘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 듣는 우리의 마음밭을 가꾸십시오: 바른 교리와 성경의 모든 뜻이 선포될 때, 그것이 비록 내 육신을 찌르고 아프게 할지라도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으로 겸손히 받아들이는 은혜의 귀를 준비하십시오.
강단에서 선포되는 참된 설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먹이시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설교자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부지런히, 사랑을 담아 영광스러운 복음을 선포할 때 교회가 살아나고 성도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강단이 날마다 성령의 능력이 가득한 바른 교리의 강단이 되도록, 또한 선포되는 말씀 앞에 온 영혼으로 반응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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