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속삭임/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

[대요리문답 강해] 제145문: 제9계명 - 거짓이 팽배한 세상에서 진실의 방파제가 되라

전가치 2026. 7. 22. 10:00
반응형

[ 제9계명 : 143문-145문 ]

지난 시간에는 제9계명 "거짓 증거하지 말라"의 적극적인 의무로, 진실을 옹호하고 이웃의 명예와 평판을 존중하며 세워주는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공부할 대요리문답 제145문은 제9계명의 강해를 마무리하며, 이 계명이 금지하는 구체적인 죄들(부정적 차원)을 아주 상세하게 파헤칩니다. 법정에서 행해지는 무거운 범죄부터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 녹아있는 뒷담화, 험담,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시기심과 교만까지 어떻게 '거짓'이 되어 이웃의 존영을 해치는지 성경의 날카로운 기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제145문: 제9계명에서 금지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답변 : 제 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우리 자신의 것과 마찬가지로 이웃이 지니고 있는 진실과 좋은 평판을 특히 공적 재판 사건에서 해치는 모든 일들이니, 거짓 증거를 제공하고, 위증을 시키고, 고의적으로 나와서 악한 소송을 변호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억압함이며 불의한 판결을 하고,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함이며, 악인을 의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고, 의인을 악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며, 문서 위조, 진실을 은폐, 공의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침묵, 불법 행위가 우리 자신들로부터 책망을, 다른 사람들에게 항고를 요구할 때에 잠잠함이며, 진리를 불합리하게 말하거나 그릇된 목적을 위해 악의로 말하고, 혹은 그릇된 의미로 혹은 의심스럽고 애매한 표현으로 진리 혹은 공의에 불리하도록 진리를 곡해함이며, 비진리를 말하고, 거짓말하고, 중상하고, 험담하고, 훼방하고, 고자질하고, 수근수근하고, 냉소하고, 욕설함이며, 조급하고, 가혹하고, 편파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며, 또한 오해하는 의도, 언어와 행동이며, 아첨, 허영심에 가득 찬 자만, 우리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과대 평가 혹은 과소 평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부인함이며, 적은 과실들을 더욱 악화시킴이며, 자유로이 죄를 자백하라고 호출된 때에 죄를 숨기거나 변명하거나 경감함이며, 연약한 점을 쓸데없이 찾아내는 것이며, 거짓 소문을 내는 것이며, 나쁜 보도들을 받아들이고, 찬성하고, 공정한 변호에 대하여 귀를 막는 것이며, 악한 의심을 품는 것이며, 누구의 것이든 받을 만해서 받는 신앙에 대해 시기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것이며, 그것을 손상시키려 노력하거나 욕망함과 그들의 불명예와 추문을 기뻐하는 것이며, 조소하는 멸시, 어리석은 칭찬이며, 정당한 약속을 위반함이며, 좋은 소문이 있는 일들을 소홀히 함이며, 누명을 초래할 일들을 우리들 자신이 실행하고 피하지 아니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못하도록 능히 할 수 있는데도 막지 아니하는 것이다.

(삼상 17:28, 삼하 16:3, 1:9∼10, 15∼16, 레 19:15, 합 1:4, 잠 19:5, 6:16, 19, 행 6:13, 렘 9:3, 5, 행 24:2, 5, 시 12:2∼4, 52:1∼4, 잠 17:15, 왕상 21:9∼14, 사 5:23, 시 119:69, 눅 19:8, 눅 16:5∼7, 레 5:1, 신 13:8, 행 5:3, 8∼9, 딤후 4:16, 왕상 1:6, 레 19:7, 사 59:4, 잠 29:11, 삼상 22:9∼10, 시 52:1∼5, 56:5, 요 2:19, 마 26:60∼61, 창 3:5, 26:7, 9, 사 59:13, 레 19:11, 골 3:9, 시 15:3, 약 4:11, 렘 38:4, 레 19:16, 롬 1:29∼30, 창 21:9, 갈 4:29, 고전 6:10, 마 7:1, 행 28:4, 창 38:24, 롬 2:1, 느 6:6∼8, 롬 3:8, 시 69:10, 삼상 1:13∼15, 16:3, 딤후 3:9, 눅 18:9, 11, 롬 12:16, 고전 4:6, 행 12:23, 출 4:10∼14, 렘 17:5∼6, 마 7:3∼5, 잠 28:13, 30:20, 창 3:12∼13, 렘 2:35, 왕하 5:25, 창 4:9, 9:22, 잠 25:9∼10, 출 23:1, 잠 29:12, 행 7:56∼57, 욥 31:13∼14, 고후 13:5, 딤전 6:4, 민 11:29, 마 21:15, 스 4:12∼13, 렘 48:27, 시 35:15∼16, 21, 마 27:28∼29, 유 1:16, 행 12:22, 롬 1:31, 딤후 3:3, 삼상 2:24, 삼하 13:12∼13, 잠 5:8∼9, 잠 6:33)

1. 법정과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진실 왜곡

제9계명은 가장 먼저 공적인 자리인 법정과 비즈니스 관계에서 일어나는 거짓을 무거운 죄로 다룹니다.

  • 재판의 공정성 훼손: 거짓 증거를 대고(잠 19:5), 거짓 증인을 매수하며(행 6:13), 부당한 판결을 내리고(잠 17:15) 악을 선이라, 선을 악이라 하는 것(사 5:23)은 공의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 불공정한 법적 대리: 변호사가 의뢰인의 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그 소송을 맡아 무죄를 주장하거나 진실을 대적하고 내리누르는 것은 거짓입니다. (단, 죄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과도한 형량을 받지 않게 할 책임은 있습니다.)
  • 문서와 화폐 위조: 계약서나 법정 소송 문서, 혹은 화폐를 위조하는 행위는 이웃의 재산과 진실을 동시에 훔치는 것입니다(forgery, 시 119:69).

2. 일상 대화 속에 숨어든 '언어의 도둑질'

대요리문답은 우리가 매일 뱉는 말 속에 얼마나 많은 거짓이 섞여 있는지 아주 촘촘하게 고발합니다.

  • 침묵도 거짓이다: 진실을 은폐하거나 정당한 소송에서 부당하게 침묵하는 것(레 5:1), 그리고 부당한 일에 대해 견책하거나 고소해야 할 때 내 안녕만을 위해 잠자코 있는 것 역시 '거짓'의 다른 얼굴입니다.
  • 때에 맞지 않거나 악의적인 말: 이웃을 해치기 위해 사실을 말하거나(도엑의 예, 삼상 22:9-10), 이웃의 명성에 흠집을 낼 목적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은 그 동기가 악합니다.
  • 애매한 표현과 사실 호도: 의심스럽거나 모호하게 표현하여 진실이나 공의를 손상시키는 것, 사실을 왜곡하거나 호도하는 애매한 표현들(F. 창 3:5; 20:2)은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하지 않습니다.
  • 헐뜯고 비방하기: 중상(악의적 거짓말, 시 50:20), 뒷담화(험담, 시 15:3), 비방(약 4:11), 참소(나쁜 소문 퍼뜨리기, 레 19:16), 수군수군함(롬 1:29)은 이웃의 인격을 갉아먹는 칼날입니다.
  • 모욕과 경솔한 판단: 비웃음(창 21:9), 모욕(고전 6:10), 경솔하거나 가혹한 비난(마 7:1; 행 28:4), 편파적으로 말하는 것(창 38:24)은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합니다.

3. 마음속의 '거짓'과 오해, 그리고 시기심

대요리문답은 겉으로 드러난 말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에 숨겨진 상태까지 하나님 앞에서 '거짓'으로 봅니다.

  • 타인의 의도와 행동 오해: 의도와 말과 행동을 완전히 오해하여 부풀려 말하거나 주관적 해석을 더하는 것(느 6:6-8)은 정직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 교만과 허영: 아첨(시 12:2-3), 헛된 영광 자랑(딤후 3:2), 자신을 지나치게 높게 또는 너무 보잘것없게 생각하는 것(교만과 열등감, 눅 18:9; 롬 12:16)은 이웃과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 죄를 숨기고 변명하기: 죄를 솔직하게 자백해야 할 때 죄를 숨기고 변명하고 가볍게 만드는 것(창 3:12-13; 잠 28:13)은 정직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 연약함 드러내기: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쓸데없이 드러내는 것(잠 25:9-10), 특히 중보기도실 등에서 기도 제목이라는 명목하에 험담을 퍼뜨리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 시기와 조롱: 이웃이 마땅히 받을만한 명망을 시기하고 배 아파하며(마 21:15), 그것을 손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단 6:3-4), 이웃의 수치와 오명을 크게 기뻐하는 것(모압의 죄, 렘 48:27)은 사탄적 성품입니다.

[교훈과 적용] "우리는 어떻게 진실을 수호할 수 있을까?"

거짓이 팽배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진실이신 하나님을 성품과 태도, 말과 행위로 반영하는 존재입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거룩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1. 용기: 거짓을 말하지 않을 용기, 손해 볼 용기, 비난받을 용기, 인간관계의 단절을 감수하는 용기, 때로는 혼자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 지혜: 소극적인 침묵이 아닌 분명한 진실의 편에 서면서도, 극단적이거나 편협하지 않게 진리를 드러낼 지혜가 필요합니다.
  3. 겸손: 사람을 수치스럽게 만듦으로써 그의 존영을 해치지 않을 겸손, 내 판단과 해석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제9계명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우리 삶의 가장 사소한 대화부터 가장 무거운 법적 책임까지, 모든 언어 영역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개혁하라는 명령입니다.

오늘 하루,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원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시 19:14), 우리의 언어생활이 이웃의 존영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비추는 빛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 전문(1~196문)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전문 낭독 영상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반응형